안드로이드 올인원 - 설치 및 셋팅 (NaviFly 7862)

 

드디어 마지막 설치 및 셋팅입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크루즈 차량의 내장재를 탈거하는 방법을 배워 계획대로 케이블들을 빼주거나 필요 없는 부품들을 제거합니다. (손가락이 너무 아파요..)

 

그리고 메인 전원 케이블을 7862 케이블에 꼽아보았지만 안 켜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이유는 바로 CANBUS 연결을 안해준 바보 같은 실수였습니다.

 

꼭 CANBUS를 연결하고 전원선을 연결해서 제품을 테스트해보시기 바랍니다. (CANBUS가 없는 제품도 있다네요)

그리고 7862가 켜지는 순간 안 켜져서 고생한 보람과 함께 느꼈습니다.

 

"돈을 더 줘서 CC3를 사거나 CC3의 펌웨어로 바꿔야 한다."

 

7862 기본 펌웨어 UI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구립니다. 바로 집으로 올라가 CC3의 펌웨어를 USB에 담아 설치했네요.

(원래 CC3의 펌웨어로 바꿔 AHD 1080P 후방 카메라를 사용할 계획이었습니다.)

 

 

7862에 설치 가능하도록 변경된 CC3 펌웨어를 설치하고 T맵까지 켜보니 정말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기본적인 제품 테스트를 마치고 같이 구입한 GreenYi 1080P AHD 후방 카메라 설치를 진행했습니다.

 

 

 

7862 기본 펌웨어에서는 1080P AHD 카메라 작동이 안 하는 제품이 많아 CC3의 펌웨어를 변경해주어 문제없이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다만 어안렌즈를 사용해 170도까지 보여주는 극한의 시안성으로 인해 왜곡이 많아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지만 25달러라는 착한 가격과 성능 그리고 혹시 모를 사고 예방에 매우 만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구입한 멍텅구리 USB 트렁크 버튼도 설치했습니다.

7862에서 USB 포트가 총 3개가 나오는데 그중 1개를 트렁크 버튼 옆에 위치한 USB에 연결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USB 연결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있던 에어컨 부품을 7862 마감재와 결합하고 배선정리를 끝으로 안드로이드 올인원 설치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테스트를 위해서 집 주변을 운행하며 GPS, LTE 이상이 없는지 확인했으며, 화면 분할 기능을 이용해서 웹브라우저, 유튜브 뮤직 등 멀티태스킹에도 빠릿빠릿하게 좋은 성능을 보여주어 놀라웠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운전 중에는 내비게이션만 사용하므로 오버스펙이지만, 해드리는 거 더 좋은 CC3 제품을 선물해드리지 못해 조금 아쉽지만 설치 전후를 비교하면 상당히 만족합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또한 추가 물품 구매 없이 원활하게 작동합니다. 그리고 공조장치 정보 (온도, 풍향, 풍속), 엉뜨 등 기존에 트립 모니터에 나오는 정보 그대로 7862화면 하단에 팝업 형식으로 조작하면 보여주고 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웬만하면 물품 구입은 직접 하되 시공은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안드로이드 올인원 카페 정보에 따르면 약 10~20만 원 정도로 시공해주신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