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마루 타공판 벽걸이형 PC케이스 제작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좁은 방의 공간 활용을 위해 계획하던 벽걸이형 PC 케이스 제작기를 올립니다.

 

까사마루 매직 스탠드형 타공판 제품은 벽을 뚫지 않아도 타공판을 설치할 수 있는 제품으로서 기존에는 600 * 600 사이즈를 유용하게 사용해서 이번에는 1200 * 600 사이즈의 제품을 이용해서 벽걸이형 컴퓨터 케이스를 계획했습니다.

 

준비물

1. 아크릴 케이스, VESA Set Bracket

https://s.click.aliexpress.com/e/_AO1qr5

10.99US $ |Computer Chassis Test Bench PC Open Air Case Bracket Acrylic Board Case VESA Display Hanger for ATX Matx ITX Eatx Mot

 

2. 까사마루 매직 스탠드형 타공판 세트 (1200 * 600)

https://smartstore.naver.com/casamaru/products/5072497238

까사마루 매직 스탠드형 타공판 세트 1200X600 (악세서리 12개 추가구성) : 까사마루

 

3. M5 규격의 볼트, 너트 (M5(5mm) / 기장(길이): 16mm)

https://smartstore.naver.com/goodnightmall/products/4918368582

스텐 육각볼트 세트 M4~M22 : 굿나잇몰

 

4. PC 전원 버튼 (차량용 엔진 스타트 버튼)

https://s.click.aliexpress.com/e/_Am2bIZ

4.58US $ 22% OFF|LEEPEE Keyless Car Engine Start Stop Push Button 12V Entry Ignition Starter Switch Auto Replacement|Keyless Sta

 

5. PC 부품

부품명	제품명	구매가격
CPU	AMD 라이젠 R5 5600X (멀티팩) 버미어	299,479원
CPU 쿨러	DEEPCOOL AS500 PLUS (WHITE)	63,000원
GPU	MSI 지포스 RTX 3070 Ti 슈프림 X D6X 8GB 트라이프로져2S	989,000원
RAM	삼성전자 PC용 DDR4 16GB PC4-21300 (67,850원 * 2)	135,700원
메인보드	에이수스 ASUS TUF Gaming B550-PLUS (Wi-Fi) 대원CTS	171,220원
SSD	WD Black SN750 1TB Nvme ($102.7)	118,849원
PSU	Antec NeoECO 850W 80PLUS PLATINUM	161,500원
총 구매 가격		1,938,748원

 

흔히 말하는 컴퓨터 부품을 모으는 행위? 드래곤볼을 모아서 원하는 사양의 PC 부품을 모았습니다.

 

메인보드는 ASUS TUF B550-PLUS 메인 보드를 구입해서 ATX 사이즈의 아크릴 케이스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벽걸이 탈부착을 쉽게 도와주는 VASA규격의 브래킷을 알리에서 구입해서 약 2주 만에 받았습니다.

 

까사마루의 타공판 홀은 지름 5mm이라서 M5 규격의 볼트와 너트를 추가로 구입했습니다. 볼트와 너트는 브라켓과 타공판을 고정하는 용도와 추가적인 보강 작업을 위해서 넉넉하게 30~40개 정도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조립 및 제작

 

 

1. 타공판을 벽에 설치해줍니다. 이 과정에서 다소 부실하다고 생각한 타공판과 다리를 지지해주는 볼트와 너트가 좌우로 2개씩만 동봉되어서 값비싼 컴퓨터 장비를 지지하기엔 걱정이 되어서 구입한 M5 규격의 볼트와 너트로 추가 작업을 했습니다. ( 저는 볼트와 너트를 20개만 구입해 현재는 1개씩만 추가 보강 작업을 해둔 상태입니다. )

 

 

 

 

2. 알리에서 구입한 아크릴 메인보드 케이스를 타공판에 설치 가능하도록 가공해줍니다.

아크릴 케이스의 기본 구성품으로는 ATX 규격의 아크릴 케이스, 메인보드 지지대 볼트와 너트입니다. 상당히 깔끔하게 재단해서 퀄리티가 좋고 단단한 투명한 아크릴입니다. 겉에는 종이 재질의 보호필름이 붙어있어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했습니다.

 

 

 

 

3. 브라켓을 고정하기 위해서는 아크릴판에 구멍을 뚫어주는 타공 작업을 해야 합니다. 선을 그어서 중심을 찾아주고 4mm 드릴 날을 이용해서 타공 작업을 진행했으며, 사전에 준비한 볼트와 너트를 이용해서 단단하게 고정시켜주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사진과 같이 브래킷을 이용해서 벽에 거치 및 탈거가 가능한 메인보드 고정판이 완성됩니다.

 

 

보호필름을 제거해주고 메인보드 지지대 볼트를 고정해주면 깔끔한 아크릴 케이스가 완성됩니다.

아크릴 케이스와 메인보드를 조립하고 타공판에 고정시켜주면 굉장히 깔끔하게 설치 및 탈거가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측면에서 바라보면 다음과 같은 상태로 고정되어있습니다.

 

 

 

 

4. 점검

구입한 부품과 타공판 세트의 궁성품인 MDF 선반 대자를 이용해 그래픽카드 지지대와 파워를 올려놓고 어떤 식으로 진행할지 구상을 해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위에서 내려오는 먼지의 유입이 시간이 경과한다면 문제가 생길 것으로 생각해서 추가로 MDF 선반을 주문을 했습니다. 또한 그래픽카드에 포함된 그래픽 카드 지지대는 다소 불안하게 생각되어 그래픽 카드 지지대 2개를 추가 구입했으며, 기본 1m 길이로 제공되는 파워케이블, DP 케이블이 짧아 추가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5. 전원 버튼 만들기

컴퓨터를 켜기 위해서는 버튼이 필요합니다. 컴퓨터의 전원은 메인보드의 2개의 PIN이 합선이 되면서 전원이 끄고 킬 수 있는 점을 이용해서 차량용 시동 버튼으로 컴퓨터 전원 버튼을 만들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왕 하는 김에 멋진 시동 버튼 중 하나인 람보르기니의 시동 버튼으로 해볼까 해서 알리익스프레스를 찾아보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가장 깔끔하다고 생각되는 버튼을 찾아 주문을 했습니다.

 

 

버튼의 가이드를 제거를 하고 빨간색, 노란색 케이블의 피복을 벗겨 여분의 커넥터와 결선을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깔끔한 선정리를 위해 타공판의 구멍을 이용해서 최대한 깔끔하게 전원 버튼의 선을 정리해주었습니다.

 

 

 

 

 

6. 마무리 및 1차 선정리

타공판에는 4mm의 타공홀만 존재하는 상태로 일반 케이스처럼 케이블 전용 홀을 이용해 케이블을 뒤로 빼는 작업은 진행은 불가능합니다. 최대한 벽 쪽으로 메인보드를 위치하게 변경해 USB, 이더넷, 안테나, DP, HDMI 등의 케이블을 타공판 뒤로 가도록 노력했습니다. 

 

조립 도중 시금치램이 너무 심심하게 느껴진 나머지 "브라보텍 스톤마일 NEO ARGB 쿨러"까지 구입해서 RGB 뽕을 채워주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ARGB 케이블과 메인보드 파워 선은 아크릴 케이스와 메인보드 사이의 빈 공간을 이용해서 정리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풀모듈러의 파워를 사용하지만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케이블(메인보드, CPU, GPU) 이 상당히 정리하기가 어려운 상태입니다. 차후에는 극한의 RGB 뽕을 채우기 위한 리안리 STRIMER PLUS RGB 케이블을 구입해서 외부로 노출되는 케이블도 화려하게 바꿔줄 계획입니다. (추가적으로 각각 0.2, 0.3m의 연장용으로 나온 케이블이라 짧아서 지금보다 깔끔한 선정리 효과가 기대됩니다)

 

 

 

---

 

7. 마무리 후기

 

 

상하로 설치된 MDF 선반으로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설치하고 위에서 내려오는 먼지 유입을 막았으며, 다용도 선반에는 Antec 파워를 위치시켰습니다. 걱정했던 CPU, GPU, PSU 쿨러의 소음인데 CPU 쿨러를 제외하면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야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 일반적인 웹 서핑에서는 무소음 시스템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게이밍 환경에서는 소음이 아주 약간 발생되나 전반적으로 매우 양호한 상태라 스피커 소리에 묻힌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만약 공랭이 아닌 수랭식으로 꾸미길 원하신다면 수통과 배관을 노출시킬 수 있어서 굉장히 멋진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합니다.

 

처음으로 기성품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고 저만의 컴퓨터 케이스를 조립하게 되어서 중간에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깔끔하지 못한 선정리가 아쉽지만 계획대로 공간 활용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벽걸이형 컴퓨터 케이스를 조립할 수 있어서 만족합니다. 저처럼 컴퓨터 케이스를 둘 장소가 마땅치 않거나, 잘 꾸민 컴퓨터 시스템을 외부로 노출시키고자 했던 분들에게 저의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